사회
추미애 법무부 통한 감찰 지시에 윤석열 '직접 수사' 카드
입력 2020-10-18 08:39  | 수정 2020-10-18 08:51
【 앵커멘트 】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건과 관련해 술접대 의혹을 받는 검사들에 대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를 통한 감찰에 나서겠다고 공표한 지 하루 만입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라임 사건의 주범으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그제 김 회장은 옥중서신을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천만 원 상당의 술접대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술접대를 받은 검사 가운데 한 명이 라임 사건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김 전 회장이 폭로를 했던 당일 '충격적이고 엄정한 사안'이라며 법무부 직접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라임 사건을 수사하고 있던 서울 남부지검이 폭로 내용을 확인하려 하자 공정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자 윤석열 검찰총장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대검찰청은 어제(17일) 김봉현 회장이 로비를 했다고 지목한 검사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며 남부지검이 라임 사건과 관련한 로비 의혹 전반을 수사해왔던 만큼 이번 수사 역시 남부지검이 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지시 하루 만에 수사 지시를 한 것과 관련해선 병행을 하겠다는 뜻일 뿐 법무부 감찰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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