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키스하고파" 파격 연설 이어간 트럼프…유세 직전 "음성" 발표
입력 2020-10-13 19:30  | 수정 2020-10-13 20:39
【 앵커멘트 】
코로나19 감염 열흘 만에 음성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장유세를 재개했습니다.
마스크부터 벗어 던진 트럼프 대통령은 청중들을 향해 힘이 넘친다, 키스하고 싶다며 코로나19 극복을 과시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백악관이 공개한 대통령 의료진의 성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연속적으로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검사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 대선 최대 경합 주로 꼽히는 플로리다에서 유세를 펼치기 직전에 공개됐습니다.

지지자들을 향해 마스크를 집어던지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유세장에 나타난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 면역'을 앞세워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제게 면역이 생겼답니다. 힘이 넘칩니다. 청중으로 들어가 모든 이들과 키스할 것입니다. 남성들, 아름다운 여성들, 모든 사람과 키스할 것입니다."

자신이 집권해야만 안정적인 백신 개발이 가능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제가 집권해야만 안전한 백신을 공급할 수 있고 믿지 못할 만큼 빠른 회복이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한 지 불과 몇 시간 뒤, 미국 내 유력 백신 개발업체가 임상 지원자에게 설명할 수 없는 증상이 나타났다며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출발할 때부터 유세장을 떠날 때까지 한 번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권고하는 방식이 아닌, 15분 만에 결과가 나오는 간이검사를 통해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정확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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