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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불펜피칭 30구 소화…이동욱 감독 “이틀 후 50구” [MK현장]
입력 2020-10-13 16:38 
NC다이노스 구창모.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안준철 기자
NC다이노스 좌완 에이스 구창모(23)가 불펜피칭을 시작으로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구창모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불펜 피칭 30구를 소화했다.
이동욱 감독은 오늘은 (평소의) 80퍼센트로 던졌다. 크게 불편함 느끼지 않았다는 전달 받았다”며 이제 내일은 쉬고, 내일 모레(15일) 개수를 늘려서 불펜피칭 50구를 던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구창모는 지난 7월 2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당시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55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었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왼팔 전완부 염증 진단을 받고 휴식을 취했던 구창모는 복귀를 준비하다 피로골절이 추가 발견됐다. 이후 불펜피칭을 실시했지만, 불편함을 느끼면서 훈련도 중단됐다. 재활 과정이 진행되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이다.
복귀에 대해서는 신중하다. 이동욱 감독은 내일 모레 50구를 던지는 것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 지금까지 단계를 밟아가다가 뒤로 돌아간 경우가 있다. 다음 단계에 대해서는 모레 던지는 것을 보고 말씀드리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NC는 최근 5연패로 2위 LG트윈스와 5경기 차로 좁혀진 상황이다. 시즌 막바지에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는 9에 멈춰있다.
에이스 구창모가 페넌트레이스 종료 전까지 복귀하면 공룡군단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다만 현재 상황으로서는 정규시즌 보다는 포스트시즌에 맞춘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긴 하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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