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약보합권서 거래 마쳐…2,400선 유지
입력 2020-10-13 16:03  | 수정 2020-10-20 16:04

코스피가 오늘(13일)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8포인트(0.02%) 내린 2,403.15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2포인트(0.55%) 오른 2,416.85에 출발해 개장 초반 상승 폭을 반납하고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상승했지만 애플, 아마존 등 강세가 일부 대형 기술주에 편중되면서 국내 증시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습니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명으로 6일 만에 다시 세자릿수로 올라선 것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중국의 9월 수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습니다.

9월 중국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9.9% 증가한 2천397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애플, 아마존 등 개별 기업의 이벤트 기대감으로 상승한 데다 일각에선 대형 기술주 콜옵션 순매수와 같은 수급 요인이 미국 주가 상승의 요인이라는 분석까지 제기되면서 국내 증시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81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333억 원, 기관은 1천718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지난달 28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며 차익 시현에 나섰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SK하이닉스가 신규 수주 기대감에 3.16% 상승했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차 공급망 플랫폼 확대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10.0% 급등했습니다.

반면 LG화학(-4.17%), LG생활건강(-2.33%), SK이노베이션(2.02%) 등은 약세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9%), 운수창고(1.69%), 전기·전자(1.08%), 통신업(1.09%)이 강세였고, 화학(-2.21%), 기계(-1.53%), 증권(-1.22%), 의약품(-0.97%)은 약세였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7억1천만 주, 거래대금은 10조 원 규모였습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20개, 내린 종목은 504개였습니다. 80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8포인트(0.18%) 내린 871.92로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4.65포인트(0.53%) 오른 878.15에 출발한 뒤 오전 중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천357억 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9억원, 429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알테오젠](2.11%), 스튜디오드래곤(2.71%), 메드팩토(7.99%) 등이 올랐습니다. 씨젠(-3.02%), 에이치엘비(-3.16%), 제넥신(-3.79%) 등은 하락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오른 1,147.1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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