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최신원 비자금 의혹' SKC 자회사 전직 임원 소환
입력 2020-10-13 16:01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SKC자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SKC 자회사인 SK텔레시스 전직 임원 여러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 중입니다.

앞서 검찰은 최 회장이 장기간에 걸쳐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6일 서울 중구 SK네트웍스와 SKC수원 본사, 최 회장의 주거지 등 10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2018년 SK네트웍스에서 200억 원대의 수상한 자금흐름을 포착하고 관련 내용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최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최 회장이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을 형성한 뒤 해외로 빼돌렸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달 초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검찰은 최 회장 재직 당시 계열사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참고인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추후 최 회장 본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전망입니다.

[ 민지숙 기자 /knulp13@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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