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더블유에스아이, 스팩 합병 승인…12월 1일 코스닥 상장
입력 2020-10-13 15:31 

더블유에스아이(WSI)는 IBKS제10호스팩과의 합병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날 열린 IBKS제10호스팩 주주총회에서도 합병안이 승인되면서 회사는 12월 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더블유에스아이와 IBKS제10호스팩의 합병가액은 각각 1만2014원과 2000원이며 합병비율은 6.0070000:1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11월 16일이며 합병신주상장예정일은 12월 1일이다.
더블유에스아이는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소지혈제 등의 의약품과 척추·관절 전문 의료기기 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미국 박스터사의 의약품인 국소지혈제 '플로실(Floseal)'은 국내 국소지혈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주력 제품이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발판으로 기존 의료제품 공급 사업 외에도 경막외카테터 등 의료기기 직접 개발을 통한 신사업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경막외카테터는 기존 해외 제품보다 시야각이 더 넓어 병변부위에 대한 세밀한 관찰이 가능하며, 비용도 더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병원 내 감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일회용 간편 의료기기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수술용 드릴과 봉합키트와 드레싱키트 등 수술 소모품을 개발해 기존에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박정섭 더블유에스아이 대표는 "IBK제10호스팩과의 합병 안건이 승인돼 기존에 목표했던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도약에 힘이 실리게 됐다"며 "경막외카테터를 필두로 의료시장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제품 개발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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