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난해 온라인으로 '마약 거래' 2천 건…매년 급증
입력 2020-10-13 14:54  | 수정 2020-10-20 15:04

인터넷을 활용한 마약류 거래가 4년 사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 의원(국민의힘)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을 통한 마약류 거래 사범 검거 건수는 2천109건으로 나타났습니다.

2015년 968건에서 2016년 1천102건으로 1천 건대를 넘은 데 이어 2017년 1천100건, 2018년 1천516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해 사상 처음 2천 건대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8월까지 검거 건수는 1천500건으로, 이미 2018년 총 검거 건수를 따라잡았습니다.


지난해 기준 지역별 검거 건수는 경기 북부 34.7%(732건), 서울 30.9%(653건), 인천 16.4%(347건) 등 82%가 수도권에서 검거됐습니다.

뒤이어 부산 5.9%(125건), 경남 4.3%(91건), 경북 1.8%(40건), 경기 남부 1.5%(33건), 대구 1.4%(31건), 대전 1.0%(23건), 제주 0.9%(20건) 순입니다.

박 의원은 "온라인을 통한 마약류 거래는 단기간에 광범위하게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며 "수사당국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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