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임관 전부터 수년간 공중화장실 몰카 찍은 현직 경찰 구속
입력 2020-10-13 13:56  | 수정 2020-10-20 14:06

수년간 상가 공중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한 현직 경찰이 구속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구리경찰서 소속 20대 남성 A순경을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순경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경기북부지역 주거지 인근 상가 공중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이들을 수십차례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순경은 2018년 임관이 되기 전부터 범행을 시작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현재 그는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리경찰서는 지난달 이 순경의 직위를 해제했다.
구리경찰서는 "검찰에서 곧 기소할 것으로 안다"며 "현재 범죄행위에 따른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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