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감 2020] 카투사 합격자 출신대 보니 5명 중 1명은 `SKY` 출신
입력 2020-10-13 10:19  | 수정 2020-10-20 10:36

카투사 합격 5명 중 1명꼴로 SKY 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합격자들의 평균 토익 점수가 860점대를 넘어 국내 주요 대기업 신입사원의 평균 점수를 웃도는 수준으로 파악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13일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4년간 전체 카투사 합격자 7774명 가운데 SKY출신은 1487명(19.2%)으로 집계됐다.
대학별로는 연세대가 517명(6.7%)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503명(6.5%), 서울대 467명(6.0%), 성균관대 364명(4.7%), 한양대 276명(3.6%) 순이었다.

카투사 합격자들의 최근 4년간 연도별 평균 토익점수는 2016년 863.7점, 2017년 862.5점, 2018년 864.7점, 2019년 862.8점 등으로 매년 860점대를 웃돌았다.
이는 삼성전자 842점, 현대자동차 838점, LG전자 830점 등 취업 포털 사이트 '잡코리아'가 공개한 국내 주요 대기업 신입사원의 합격자 평균 토익점수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황희 의원은 "작년 전체 지원자 1만6763명 가운데 상위 6개 대학 출신은 5060명(30.2%)으로 최종 합격자 1600명 중에서는 차지하는 비율(472명·29.5%)과 비슷했다"며 "특정 학교의 지원자가 많아 특정 학교 선발이 두드러져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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