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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대우조선해양, LNG선 수주 목표 달성률 빅3 중 선두"
입력 2020-10-13 08:41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메리츠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13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올해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선박 수주를 이어가며 내년 매출 재성장과 수익 개선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유럽 지역 선주로부터 모두 6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모두 2조274억원 규모의 일감 확보로 척당 선가는 2억9100만달러다. 러시아 노바텍이 진행 중인 Arctic2 LNG 프로젝트에 투입될 쇄빙 LNG선이라고 메리츠증권은 설명했다.
김현 연구원은 "지난 2014년의 야말 LNG 프로젝트의 척당 선가 3억2000만달러 대비 선가는 9% 하락했지만, 당시 2억500만달러였던 일반 LNG선 선가가 1억8600만달러로 하락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발주 센트먼트가 악화된 상황에서 이뤄낸 긍정적인 수주협상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 관련 선박을 FSRU 1척, LNG 바지 2척, LNG선 6척 등 모두 28억3000만달러어치를 수주했다. LNG 관련 선박으로만 올해 수주 목표 72억1000만달러의 39%를 확보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발주 쇼크로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연간 수주목표 달성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조선업계의 올해 수주 달성률을 60% 수준으로 추정하는 상황에서 대우조선해양의 목표 달성률은 45%로 조선 빅3 중 가장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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