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헤어젤인줄 알고 발랐는데 제모크림…2세 여아 머리는 무사할까
입력 2020-10-13 08:10  | 수정 2020-10-13 10:34
[사진출처 = 트위터 캡처]


영국에서 18개월 된 여아가 아빠의 제모 크림을 자신의 머리에 발라 앞 부분 머리카락 대부분이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
영국 더 선은 최근 영국 햄프셔주에 사는 메이시 사워드(2)가 엄마가 외출한 사이 화장실에 있는 제모 크림을 머리에 발랐다고 보도했다.
메이시는 아빠가 화장실에서 헤어젤을 머리에 바르는 모습을 보고 이를 흉내내기 위해 한 것인데 하필 제모 크림을 헤어젤인줄 알고 바른 것이다.
딸이 제모 크림을 머리에 바르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경악한 아빠 루크 시워드는 메시이의 머리를 물로 씻겼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제모 크림의 영향으로 메이시의 앞 머리카락 대부분과 정수리 머리카락까지 사라졌다.
메이시의 엄마 커스티 사워드는 "메이시의 앞 머리카락이 남아 있지 않다"는 남편의 전화를 받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외출을 마치고 돌아와 딸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는 "남편이 아이를 발견하자마자 머리를 바로 씻겼어야 했는데, 목욕을 시키려고 옷과 기저귀를 벗기면서 10분 넘게 허비했다"고 속상해하면서 "메이시의 머리를 보고 남편과 두 시간 넘게 대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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