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 확진 100명 육박…추석 친인척모임이 어린이집까지 불똥
입력 2020-10-13 06:59  | 수정 2020-10-13 07:24
【 앵커멘트 】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첫날이었던 어제(12일), 100명에 가까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전·충남지역에선 추석 연휴 친인척 모임 등을 통한 연쇄 감염이 일어났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전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어린이집입니다.

이곳에 다니는 원아 한 명이 그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어제 원아 3명과 교사 2명 등 모두 7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당시 교사를 제외한 원아들은 24개월 미만이어서 수업 중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니다 보니 감염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정해교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질병관리청에서는 24개월 미만 어린이에 대해선 마스크를 착용 시 건강의 우려가 있다고 해서 권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먼저 감염된 원아는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3일 친인척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 방역 당국은 가족 간 감염이 어린이집으로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접촉자들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당국이 추가 검사에 들어갔고, 감염된 영아들의 부모와 교사의 가족 등 5명도 추가로 코로나19에 걸렸습니다.

대전·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추석 연휴 친인척 모임 등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이 이뤄지면서,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8명을 기록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1단계로 완화됐지만,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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