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중국인 남성 아내 살인미수…하남서 2,300여세대 단수
입력 2020-10-10 19:19  | 수정 2020-10-10 20:29
【 앵커멘트 】
부부싸움 끝에 아내를 흉기로 남성이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하남시에서는 2,300여가구가 어제오늘 수돗물이 갑자기 끊겨 불편을 겪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김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깜깜한 밤 거리를 구급차 한 대가 빠르게 지나갑니다.

부부싸움 끝에 아내에게 흉기로 상해를 가한 중국인 남성이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요새 코로나 때문에 손님 없어서 남자 분은 팔 아파서 쉰다 하데. 부인은 일 다니고."

여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남성을 입건해 정확한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어제 낮부터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 2,300여 가구가 이틀째 계속된 단수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조해순 / 경기 하남시
- "(변기에) 물을 부으려고 뚜껑을 열어 보니까 녹물이 노랗게 황토같이 이렇게 밑에 깔려있어요."

▶ 스탠딩 : 김민형 / 기자
- "어제오늘 갑자기 수돗물이 끊기면서 이 아파트 주민들은 이렇게 나눠준 생수로 일단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박진영 / 경기 하남시
- "새벽에 와이프가 목욕을 하는데…. 필터가 약간 누르스름하게 변한 걸 확인했고."

▶ 인터뷰 : 이대일 / 경기 하남시
- "(물이) 찔끔찔끔 나왔고. 걸레를 빨아야 되는데 물이 안 나와 가지고 빨지도 못 하고."

하남시는 수압을 점검하던 중 떨어진 관 부품이 수돗물에 섞여 단수 조치를 내렸고 오늘 중으로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로 한복판에 유리 파편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어젯밤(9일) 11시 22분쯤, 부산에서 음주 운전차량이 연쇄 추돌 사고를 냈습니다.

앞서가던 차량을 추돌한 BMW 차량은 중앙분리대와 버스정류장을 연이어 들이받고, 맞은편에서 오던 택시를 쳤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운전자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형입니다. [peanut@mbn.co.kr]

영상취재: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화면제공: 부산진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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