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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덮죽집 호소, 유사 프랜차이즈에 "제 메뉴 뺏지마세요 제발"
입력 2020-10-10 18:14  | 수정 2020-10-10 18: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골목식당' 포항 덮죽집이 유사 메뉴 프랜차이즈에 호소했다.
포항 덮죽집은 지난 7월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포항 꿈틀로 골목'편에서 백종원의 극찬을 받은 식당. 덮죽집 사장은 지난 9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저는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다. 뺏어가지 말아 주세요. 제발"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수개월의 제 고민이, 수개월의 제 노력이, 그리고 백종원 선생님의 칭찬이. 골목식당에 누가 되지 않길 바라며 보낸 3개월 동안…”이라고 노력을 떠올리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더니 "포항 골목식당 출연 죽은 서울 강남과 그외 지역의 어떤 업체와도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백종원#골목식당#포항맛집#덮죽#소문덮죽#시소덮죽#명의도용#프랜차이즈#가맹점#서울강남#뺏어가지말아요#제발 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덮죽집 사장은 하루 전인 8일에도 3개월 진짜 열심히 했다. 대박이라고 해주신 그 덮죽맛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면서 "덮죽 뺏어가지 말아달라”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저는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습니다"라고 강조하며 '골목식당'의 백종원, 김성주, 정인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또 일부 누리꾼이 DM으로 "혹시 강남에 생긴 덮죽집과 계약된 건가요? 메뉴가 너무 똑가아서요"라고 묻자 사장은 "저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곳이예요. 저도 알려주신 분들 덕분에 알게되서 해결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예요.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는데 힘이 없네요. 관심 갖고 연락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속상해 하며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1호 덮죽 프랜차이즈 오픈 동시에 5개 지점 가맹 계약 체결'이라는 기사와 함께 유명 배달 앱들에 여러 지점의 덮죽 가게가 등록됐다. 이에 일부 소비자들은 이 덮죽집이 골목식당 포항 돈가스집 사장이 만든 덮죽 프랜차이즈 아니냐고 궁금해 했다. 그러자 포항 덮죽집 사장이 직접 글을 올려 호소했다.
누리꾼들은 "저도 봤는데 포항 덮죽집 아니었어요?", "저게 사실이라면 너무 억울하겠네요", "프린차이즈 업체가 레시피 베낀 건가요", "사실 확인과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등의 반응으로 덮죽집 사장의 호소에 관심을 보였다.
포항 덮죽집은 지난 7월 방송된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의 극찬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사장의 노력이 담긴 레시피 연구노트에 백종원도 감탄했다.
sje@mkinternet.com
사진|SBS 방송화면, 포항 덮죽집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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