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악관은 난리인데…트럼프 감염 후 첫 공개연설 예정
입력 2020-10-10 08:39  | 수정 2020-10-10 09:29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공개행사 연설에 나섭니다.
퇴원 후 첫 공개행사가 코로나19 진원지로 지목된 백악관이어서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으로 10일, 공개행사 연설에 나선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행사에 나서는 것은 코로나19 확진 이후 처음입니다.

장소는 백악관 남쪽 잔디밭 사우스론이며, 군중은 수백 명일 수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중 스무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백악관은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지목돼온 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 또한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미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쉰 목소리로 잔기침을 여러 번 했다며 완전히 회복된 것 같이 들리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주변의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공개 행사에 대한 의지를 피력해왔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각 8일)
- "아마도 내일 코로나19 검사가 있을 겁니다. 토요일 밤 플로리다에서 선거 유세전에 참가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감염 후 백악관을 벗어난 첫 외부 행사인 플로리다주 집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유세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오는 15일 예정됐던 2차 미 대선 TV토론은 비대면 화상 방식을 거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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