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공정경제3법 방향 못바꿔"…노동법 개정도 안 돼
입력 2020-10-06 19:19  | 수정 2020-10-06 20:59
【 앵커멘트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총을 찾아 공정경제 3법은 기업을 골탕먹이기 위한 법안이 아니라며 강행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야당이 제안한 노동법 개정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근로자들이 힘든 시기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정경제3법 처리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총을 찾아 6개 그룹 대표와 만났습니다.

웃음기 없이 딱딱한 표정으로 사진을 찍은 이 대표는"공정경제 3법은 기업 건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강행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기업들을 골탕 먹이기 위한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분명히 드립니다. 늦추거나 방향을 바꾸거나 하기는 어렵다…."

재계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제도 개선이 필요한 때"라며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 인터뷰 : 손경식 / 한국경영자총협회장
- "정신없이 쏟아지는 법안들에 대해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고…, 우리 경제가 정상화된 이후에 중장기적으로 다뤄나갈 수 있도록 요청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공정경제3법과 노동법 개정을 함께 처리하자는 역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노동유연성을 높이지 않고는 경제를 살리기가 어렵다"며 "한꺼번에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낙연 대표는 "코로나19로 노동자의 생존 자체가 벼랑에 서있는 만큼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박준영,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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