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술 내놔" 인천행 항공기서 미국인이 승무원에 침 뱉어
입력 2020-10-06 14:55  | 수정 2020-10-13 15:06

뉴욕발 인천행 항공기에서 술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승무원에게 침을 뱉는 등 난동을 부린 50대 미국인이 한국에서 불구속 입건됐다.
6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 남성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항공기 착륙 후 현장에서 바로 경찰에 인계됐다.
그는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2일 오전 11시 4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 항공기 기내에서 승무원을 밀치고 옷에 침을 뱉는 등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난동을 부린 이유로 "승무원이 술이 주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이 남성은 국내에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 입국자로, 2주 동안 국내 임시 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이며 코로나19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뱉은 침이 승무원 신체에 직접 닿지 않아 승무원 대상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진 않았으며, 술에 취했는지 추가 조사 중이다.
[배윤경 기자 bykj@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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