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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코로나19 치료제로 투약받은 레제네론 7.13% 급등
입력 2020-10-06 09:52  | 수정 2020-10-07 10:0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사용한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의 주가가 급등했다.
리제네론의 치료제가 당국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리제네론은5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7.13% 급등한 605.0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레너드 S.슐러이퍼 리제네론 최고경영자는 이날 CNBC방송의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숀 코리 대통령 주치의로부터 '동정적 사용'을 위한 리제네론 치료제 요청을 받아 약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처방받은 약은 리네제론의 'Regn-COV2'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 세포에 침입할 때 사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서로 다른 2개 부위를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항체 2개의 조합이다.
각 항체는 서로 다른 두 부위를 표적으로 삼아 한 곳에 변이가 생겨도 치료 효과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안정성과 효능은 아직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다.
리제네론의 항체 치료제는 코로나19 초기 질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현재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리제네론은 지난주 초 Regn-COV2의 초기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약품은 코로나19 환자 2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감염 7일 후 바이러스를 거의 소멸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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