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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커쇼 13K 역투 앞세워 밀워키에 스윕 [NLWC]
입력 2020-10-02 14:05 
커쇼는 8이닝 무실점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워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 3-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연승으로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다저스는 다음주부터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디비전시리즈에 돌입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승자와 대결한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8이닝 3피안타 1볼넷 13탈삼진 무실점으로 밀워키 타자들을 압도했다. 8이닝은 자신의 포스트시즌 최다 이닝 투구 타이 기록이고, 탈삼진은 최다 기록이다.
13탈삼진은 다저스 역사 전체로 봐도 샌디 쿠팩스(1963년 월드시리즈 1차전 15탈삼진) 칼 어스카인(1953년 월드시리즈 3차전 14탈삼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포스트시즌 한 경기 탈삼진 기록이다.
타자들은 5회 3점을 냈다. 1사 1, 2루에서 A.J. 폴락의 3루수 앞 땅볼 때 3루수 루이스 우리아스가 3루 베이스를 밟아 선행 주자를 잘 잡은 뒤 1루에 던졌는데 1루수 제드 저코가 바운드를 맞추지 못해 타자 주자를 살려보낸 것이 컸다. 이후 오스틴 반스의 중전 안타, 무키 벳츠의 좌익수 방면 2루타가 터져 3-0으로 달아났다.
밀워키 선발 브랜든 우드러프는 4 2/3이닝 5피안타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실점 뒤 강판됐는데 이 과정에서 심판에게 퇴장 명령을 받았다.
9회초에는 전날 경기에서 구속이 떨어진 켄리 잰슨이 관리 차원에서 휴식을 취했고, 브루스다 그라테롤이 나와 경기를 마무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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