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누가 웃을까…메시vs호날두, 2년 만에 맞대결 성사 [챔스 조추첨]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리오넬 메시(33·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2년 만에 맞대결을 펼친다.
2일(이하 한국시간) 진행한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 추첨 결과,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유벤투스(이탈리아)는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 G조에 편성됐다.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붙는 건 2017-18시즌 조별리그 이후 3시즌 만이다.
당시엔 바르셀로나가 1승 1무로 우세했다. 홈에서 메시의 2골로 3-0으로 이겼으며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3시즌 전에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열지 못했던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가세로 ‘창이 더 예리해졌다.
그리고 지난여름에 이적을 선언했던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잔류하면서 호날두와 대결이 성사됐다.
메시와 호날두가 마지막으로 공식 대결을 펼친 건 2018년 5월 7일 라리가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전이다. 스코어는 2-2. 나란히 1골씩을 터뜨린 메시와 호날두는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기준으로는 총 세 차례 격돌했다. 2007-08시즌 준결승(2경기), 2008-09시즌 결승(1경기), 2010-11시즌 준결승(2경기)에서 메시와 호날두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흥미로운 건 두 슈퍼스타가 대결한 시즌에서 우승컵은 그들의 차지였다. 호날두가 2007-08시즌에 먼저 웃었으나 이후 두 번의 만남에서 메시가 미소를 지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 1·2위의 호날두와 메시의 골 사냥도 관심사다. 호날두가 UEFA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전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한 건 흥미롭다. 반면, 메시는 호날두 앞에서 3골을 터뜨렸다.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는 10월 2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세부 일정은 추후 발표한다.
한편, 황희찬의 소속팀 RB 라이프치히(독일)는 H조에서 16강 진출권을 놓고 파리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이스탄불 바샥셰히르(터키)와 경쟁한다.
■메시와 호날두의 역대 UEFA 챔피언스리그 대결
▲2007-08시즌 4강
바르셀로나 0-0 맨유
맨유 1-0 바르셀로나
▲2008-09시즌 결승
바르셀로나 2-0 맨유 *메시 1골
▲2010-11시즌 4강
레알 마드리드 0-2 바르셀로나 *메시 2골
바르셀로나 1-1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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