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2위도 노릴 수 있는 kt, 기복 없는 쿠에바스가 필요하다 [MK미리보기]
입력 2020-09-28 23:59 
윌리엄 쿠에바스가 29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kt위즈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달리며 2위도 노려볼 수 있다. 윌리엄 쿠에바스가 기복 없는 피칭으로 팀 상승세를 이을 수 있을까.
쿠에바스는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시즌 쿠에바스는 21경기에 등판해 9승 6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 중이다. 올린 승수에 비해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은 편이다.
특히 9월에는 기복이 심했다. 4경기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쿠에바스는 8⅔이닝 1실점으로 완봉승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이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그러나 이후 11일 창원 NC다이노스전에는 4⅔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17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쿠에바스는 2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비록 승리투수가 됐으나 투구에서는 아쉬움을 보여줬다.
현재 kt는 기복이 없는 쿠에바스가 필요하다.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신인 소형준은 꾸준한 투구를 보이지만 쿠에바스는 뛰어난 구위를 가지고 있음에도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현재 단독 3위를 달리며 2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가 1.5경기에 불과하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만큼 지금부터라도 쿠에바스의 기복 없는 투구를 보여줘야 한다.
쿠에바스는 올시즌 삼성전에 2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월10일 수원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으며 8월18일 대구 원정에서는 6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삼성은 신인 이승민을 내세운다. 올시즌 4경기 2패를 거뒀으며 평균자책점은 11.81로 다소 높다. 6월13일 대구 kt전 더블헤더 2차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진 이승민은 4⅔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가장 최근 등판인 23일 창원 NC다이노스전에서 3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