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봉구 사우나에서 확진자 3명 추가…목욕탕 감염 비상
입력 2020-09-28 19:19  | 수정 2020-09-28 20:24
【 앵커멘트 】
서울에서는 도봉구와 관악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를 맞아 목욕탕 같은 다중이용시설은 피하셔야겠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도봉구의 한 사우나입니다.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금까지 이곳에서 최소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역학조사 결과 이 사우나에서 1㎞가량 떨어진 요양시설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이곳까지 번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27명의 확진자가 나온 해당 요양시설을 방문한 확진자가 이 사우나를 이용했고, 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우나 직원과 이용자들까지 추가 감염됐습니다.

서울 관악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5명이 늘어 모두 29명이 됐습니다.


추가 감염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돼 지역 사회 전파로 번질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목욕탕은 환기가 어려운 밀폐 공간인데다 마스크도 쓰지 않기 때문에 감염 가능성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엄중식 / 가천대학교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환기가 잘 안 되는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마스크 착용 없이 오랜 시간 접촉을 하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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