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할리스커피 팔렸다…KG그룹, 1450억원에 인수
입력 2020-09-28 17:45 
할리스커피. [사진 제공=KG그룹]

커피 전문점 할리스커피가 KG그룹 품에 안겼다.
KG그룹은 특수목적회사(SPC)인 크라운에프앤비를 통해 IMM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 중인 할리스에프앤비 지분 93.8%를 인수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1450억원이다.
할리스커피는 지난해 기준 매장 수 560여개를 운영하는 국내 3위 커피 전문점이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50억원, 155억원을 기록했다.
KG그룹은 2017년 햄버거 전문점 KFC를 인수해 운영 중이다.

할리스커피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계열사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등의 IT 기술을 도입해 서비스를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KFC도 KG 계열 IT관련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앱)을 리뉴얼하고 '징거벨 오더'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리뉴얼 이후 현재까지 KFC 앱 누적 가입자수는 80만명 넘게 증가했고, 누적 주문 건수도 약 200만건을 기록했다.
KG그룹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다 안정적인 회사 운영이 가능하게 된 만큼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을 포함해 광고, 판촉 등의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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