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국대, 교내 법당에 추석 차례상 마련
입력 2020-09-28 15:48 
28일 동국대 정각원에 마련된 추석 차례상 앞에서 이제준 동국대 총학생회장이 참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동국대학교]

동국대가 코로나19로 고향에 가지 못하는 구성원들을 위해 교내에 추석 차례상을 마련했다.
28일 동국대는 이날부터 이틀간 교내 법당인 정각원에 차례상을 마련해 자율적으로 차례를 모실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참배는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마스크 착용 및 동시에 제한된 수의 인원만 참여 가능하다.
동국대 정각원장 묘주스님은 "이번 추석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고향에 방문하지 못하는 구성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내에 차례상을 마련해 자율적으로 참배할 수 있도록 해 구성원들이 조상님께 예를 올리고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교내에 마련된 차례상에서 참배를 한 이제준 동국대 총학생회장은 "국가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귀향버스 운영을 하지 못하게 되어 아쉬워하는 학우들을 위해 불교종립대학 특성에 맞춰 차례상이 마련됐다"며 "올해는 학우 분들이 차례를 지냈다고 부모님께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이벤트도 마련했다. 원활한 진행에 도움을 주신 학교 정각원에 감사드리며, 안전하고 행복한 한가위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금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