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재선 캠프 前 선대본부장, 자택서 극단적 선택 시도해
입력 2020-09-28 15:07  | 수정 2020-10-05 15:3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 캠프에서 일하던 전 선거대책본부장이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CNN과 뉴욕포스트,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경찰당국이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 운영을 도왔던 브래드 파스케일 전 본부장이 자택에서 자살 시도를 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스케일 전 본부장은 지난 7월까지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재직 시절 캠페인 자금을 지나치게 지출했다는 비판을 받다 지난 7월 경질됐다.

특히 6월 털사 유세 흥행 참패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눈 밖에 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4시께 "무장한 남성이 자살을 시도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파스케일의 배우자는 출동한 경찰에게 남편이 무장 상태로 자택 내부에 머물고 있으며 자해 위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경관들이 그와 접촉해 친밀감을 쌓은 뒤 그가 집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안전하게 협상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트럼프 캠프는 "브래드 파스케일은 우리 가족 구성원이고 우리는 그를 사랑한다"며 "그와 그의 가족을 어떤 방식으로든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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