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왜 늦게 와" 외도 의심해 남편 흉기로 찌른 70대 집행유예
입력 2020-09-28 14:47  | 수정 2020-10-05 15:04

대구지법 형사11부(김상윤 부장판사)는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71살 A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7월 집에서 남편 75살 B씨의 외도를 의심해 말다툼하던 중 흉기로 1차례 찔러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씨는 사건 당일 외출했던 남편이 평소보다 늦게 귀가하자 그 이유를 캐묻던 중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판부는 "범행으로 피해자가 사망할 수도 있었고, 신체·정신적으로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지만 피고인이 우울증, 망상장애를 앓으며 우발적으로 범행하게 된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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