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노브메타파마, 임상2c상 등 진행 `순항`
입력 2020-09-28 13:48 

대사질환 신약개발 기업 노브메타파마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인슐린감도치료제 'NovDB2'와 비만치료제 'NovOB'의 임상 2c상에 사용할 약물 품질자료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제출한 임상2c상의 1차 지표는 당뇨병 관련 당화혈색소와 비만 관련 체중이며, 2차 지표로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만성신장질환 관련 지표가 포함됐다.
인슐린감도 개선제 'NovDB2'는 체중 감소형 인슐린감도개선제로 FDA 기준으로 3상 진입이 가능한 수준의 약물품질 및 안전성이 확보됐다. 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약 40~70조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핵심원인으로 볼 수 있는 인슐린저항성을 개선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약물 대부분이 임상결과 체중 증가로 이어져 대체제에 대한 요구가 큰 상황이다.
내인성 펩타이드 기반 NovOB는 장기 복용 시에도 안전성이 뛰어나다. FDA 임상2a상 완료 후 NovDB2의 임상2c상을 통해 비만 관련 추가 효능을 확인할 예정이다. 비만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32.8%씩 성장해 2027년 241억달러(약 28조 30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판매중인 비만치료제 상당수가 향정신성 기반으로 사용에 제약이 있다. 안전성, 인슐린저항성 예방 및 개선 효능이 있으면서 기존 치료제 미충족 분야를 보완해 준다면 신약 가능성이 크다.
한편 노브메타파마는 이달 만성신장질환과 급성췌장염 논문을 각각 최상위 저널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만성신장질환 논문은 노브메타파마의 핵심물질인 C01이 항염증, 항섬유증, 항세포사멸 등 세 가지 병리학적인 원인에 모두에 작용하고, 임상 샘플에서의 내인성 C01과 분자 타깃 간 상호 관계성을 확인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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