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휴 잘 넘겨야 할 텐데" 코로나19 방역 초긴장
입력 2020-09-28 13:40 

지자체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와 이동 자제를 권고하는 등 추석 연휴 코로나19 비상 방역 대책을 마련했지만, 긴 연휴가 또 다른 감염병 확산 계기가 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정부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을 추석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준하는 핵심 방역 조처들을 유지한다.
이들 지자체는 클럽형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 포차,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유지한다.
제한적으로 영업을 허용한 나머지 고위험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업종 전체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일부 지자체는 명절에 성묘객이 몰리는 봉안·묘지시설을 연휴에 임시 폐쇄하기로 하고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준비했다.
부산시는 공설 봉안·묘지시설 2곳뿐만 아니라 사설 봉안·묘지시설 6곳에 대해서도 추석 연휴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세종시도 연휴 성묘객이 몰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내 봉안시설을 임시 폐쇄했다.
추석 연휴 대부분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은 원칙적으로 대면 면회가 금지됐다.
공공 문화 체육시설은 대부분 휴관하며, 공공기관에서 주최하는 명절 행사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지자체들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과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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