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전보건공단 밀폐공간 질식 예방 장비 지원
입력 2020-09-28 13:30 

안전보건공단이 맨홀과 상하수도관 등 밀폐 공간에서 작업하는 근로자 안전을 위해 질식 예방 장비를 무료로 지원한다.
안전보건공단은 업체가 맨홀, 상하수도관, 정화조, 오폐수처리시설 등 밀폐 공간에서 작업할 경우 요청을 하면 전문가들이 현장에 방문해 위험 여부를 점검하고, 사고 예방 장비를 지원하는 '질식재해예방 원-콜(One-Call)' 서비스를 28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전화(대표번호 1644-8595)로 서비스 요청이 접수되면 업체가 희망하는 시간에 전문가를 보내고, 가스농도측정기, 환기팬, 송기마스크 등 질식 사고 예방 장비를 지원한다. 올해 경기도 광명과 광주 등 18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고, 미비한 점을 개선해 내년에는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류장진 공단 기술총괄본부장은 "밀폐 공간에서 작업을 할 때 안전 점검을 하지 않거나 경제적 여력이 부족해 예방 장비 없이 작업을 하다 사망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대책을 마련했다"며 "내년에는 시범 서비스를 정규 서비스로 확대 편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