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석 연휴때 문 연 병원? 129 전화로 확인
입력 2020-09-28 13:25 

올 추석 연휴에도 전화나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문을 연 병원을 검색한 뒤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 수는 날짜마다 다르지만 30일이 총 1만2517곳으로 가장 많고 내달 1일 3922곳, 2일 6923곳, 3일 9211곳, 4일 5908곳 등으로 연휴 기간 하루 평균 769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전국 응급실 운영기관 513곳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한다.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 가운데 문을 연 곳은 전화 129(보건복지콜센터)와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응급의료포털과 복지부 인터넷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해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네이버·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이라고 검색하면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이 상위 노출돼 이용 가능하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를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과 진료과목 조회도 가능해 편리하다. 야간 진료기관 정보와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추석 연휴 중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며 문 여는 병·의원 등의 운영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며 전국 40개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도 출동 대기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재난이나 다수 사상자 발생 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윤태호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다만 경증질환으로 응급실 이용 시 진료비 증가와 대기 지연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문을 연 동네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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