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생명운동연대 "자살예방 콘트롤타워 세우고 예산 대폭 늘려야"
입력 2020-09-28 13:18 

시민단체 연대체 한국생명운동연대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 블루' 영향으로 국민들의 자살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8일 한국생명운동연대는 성명서를 내고 "이 시대의 가장 큰 재난이자 아픔인 자살(사망자)은 연간 1만3799명으로 인구 10만명당 26.9명에 달하고 있다"며 "2022년까지 연간 자살자수를 1만명 이하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정부의 목표는 무색해지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생명운동연대는 "특히 올해는 코로나블루의 영향으로 자살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무총리실에 자살예방대책위원회를 신설하고 관련 예산도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국 17개 시·도 단체장과 226개 시·군·구 기초단체장은 자살예방사업을 제1의 중점추진사업으로 선정해야 한다"며 "지자체 내에 자살예방대책 수립을 위한 조직을 신설하고 인력과 예산을 배정할 것"을 촉구했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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