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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완벽 투타 조합 8연승…첫 KS 직행 현실이 된다 [MK시선]
입력 2020-09-28 11:30 
NC다이노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NC다이노스의 첫 한국시리즈 직행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파죽의 8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정규리그 1위 확정 가능성을 키웠다.
NC는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재학의 5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지난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2경기 승리를 시작으로 8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8연승으로 28일 현재 NC는 71승 3무 42패로 1위를 질주 중이다. 2위 키움 히어로즈(71승 1무 52패)와는 5경기 차다. NC가 키움보다 8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1위를 확정 지을 가능성은 더욱 높다. NC는 28경기를, 키움은 2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연승 기간 동안 투타에서 완벽한 조합을 보여주고 있다. 연승을 시작한 20일부터 27일까지 팀 평균자책점이 3.00, 팀 타율이 0.324였다. 모두 10개 구단 중 1위였다.
아직 부상 중인 토종 에이스 구창모가 돌아오지 못하고 있지만, 드류 루친스키-마이크 라이트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가 건재하고, 대체선발인 송명기의 활약이 돋보였다. 여기에 이재학도 한화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오랜만에 승리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주장 양의지, 박민우가 중심을 잡고 있는 가운데, 간판타자 나성범까지 돌아와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24~25일 창원에서 열린 LG트윈스와 2연전에서 대타로 출전했던 나성범은 주말 한화와의 2연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렸다. LG와의 2연전에서도 대타로 나서 모두 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에 아무 이상 없음을 증명했다.
2011년 창단한 NC는 2013시즌부터 1군 무대를 밟아 이듬해인 2014시즌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2016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뤘다. 비록 두산 베어스에 4패로 시리즈를 내주긴 했지만, 빠른 기간 안에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강팀으로 자리잡았다.
비록 2018시즌 최하위에 그쳤지만, NC는 올 시즌 첫 정규리그 1위에 도전하며 한국시리즈 직행과 우승이라는 꿈에 근접하고 있다. 시즌 막판 더욱 강력한 전력을 구축한 공룡군단이 포스트 시즌까지 힘을 낼지 지켜볼 일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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