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계공학한림원평의회 12일부터 서울서 열려
입력 2020-09-28 10:03 

한국공학한림원은 세계 30개국 공학한림원 회원들이 참석하는 공학 분야 최고 권위 국제기구인 '세계공학한림원평의회(CAETS)'가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나흘간 열리는 'CAETS 2020'은 비대면 흐름에 맞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린다. 첫 날 회장단 회의와 이사회를 거쳐 13일과 14일에는 '더 나 은 세상, 스마트 사회로 가는 길'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총회를 통해 개최 결과를 정리할 예정이다.
특히 첫날인 13일에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사전 녹화된 동영상 연설을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현황과 K-방역의 성공요인을 분석해 전 세계와 공유할 예정이다. 기조연설 이후에는 '스마트 에너지 네트워크'와 '초연결사회'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스마트 에너지 네트워크' 세션에서는 문성욱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 상무와 모리타 아유무 일본 히타치 에너지연구소 책임자, 모하마드 샤이디포 미국 일리노이공대 석좌교수가 주제발표를 진행한다.'초연결사회' 세션에서는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사장)와 김영태 OECD 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 휴 브래드로 호주공학한림원 회장의 발표가 진행된다.
14일 '스마트 사회를 위한 미래교육' 세션에서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에누마의 이수인 대표와 아이노마이카 할라 전 핀란드공학한림원 회장, 지안 왕 알리바바 그룹 기술위원회 위원장 위원장이 연사로 나선다. '기후변화' 세션에서는 김상협 제주연구원 원장과 리차드 도슨 영국 뉴캐슬대 지구과학 및 토목공학과 교수, 네덜란드 프랭크 리즈버만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사무총장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지금은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확보 문제에 있어서, 더 나아가서는 하루가 다르게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에 있어 전 세계가 하나로 뭉쳐야 할 때"라며 "전 세계 공학한림원들의 모임인 세계공학한림원 네트워크가 기술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30개국 공학한림원으로 구성된 CAETS는 1978년 창설된 이후, 각국의 기술 및 산업 발전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해왔다. 한국공학한림원은 2000년 한국 공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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