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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이만기 "강호동 `깝치지 마라` 사건, 너무 열받았다"
입력 2020-09-28 09: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노을희 인턴기자]
전 씨름선수 이만기가 강호동과의 신경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7일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는 홍성흔 MLB 마이너리그 코치가 게스트로 출격, 스포츠 종목별 '도발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홍성흔은 "우리는 배트 플립이 대표적인 도발 방법 중 하나다"라고 소개했다. 배트 플립이란 야구에서 타자가 공을 친 후 배트를 공중에 던지는 것을 말한다. 이는 나라마다 의미와 관행이 다른데, 미국 프로야구에서는 상대를 자극하는 무례한 행동이지만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자연스러운 행위로 간주한다.
이를 듣던 정형돈이 "씨름도 그런 도발 행위가 있지 않냐. 모래를 막 던지더라"고 운을 떼자 이만기는 "그렇다. 모래를 던지기도 하고 상대 선수 앞에서 소리지르는 행위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용만이 "그거 봤다"라며 "강호동이 그러지 않았냐"라고 아직까지도 회자 되고 있는 '깝치지 마라' 사건을 언급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깝치지 마라' 사건은 지난 1990년, 씨름 대회에서 강호동이 이만기를 자극시키는 큰 소리를 질렀고 이에 이만기가 "깝치지 마라"라고 응수한 일로,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이만기는 "그때 너무 열 받았었다"라고 과거의 분노를 고스란히 표현해 웃음을 이어갔다.
한편, '뭉쳐야 찬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stpress2@mkinternet.com
사진| JTBC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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