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그래도 추석인데…" 모처럼 활기 찾은 전통시장
입력 2020-09-28 09:48  | 수정 2020-09-28 11:07
【 앵커멘트 】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던 전통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찾았습니다.
예년보다 손님이 크게 줄긴 했지만, 그래도 추석을 앞둔 마지막 주말, 추석 제수용품을 사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부산 자갈치 시장을 안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이건 4만 5천 원짜리고, 이건 4만 원…."

손님과 상인의 흥정이 오갑니다.

시장에는 제수용품을 마련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모처럼 활기를 찾은 시장 분위기에 차례상을 오를 생선을 손질하는 상인의 손길도 빨라집니다.

▶ 인터뷰 : 안명희 / 부산 자갈치시장 상인 (어제)
- "추석이라 (오늘은) 조금 괜찮아요. 코로나19 때문에 한동안 손님이 없어 애를 먹었죠."

올해도 어김없이 가족과 함께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의 마음은 벌써 고향에 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종필 / 부산 감만동
- "(고향에) 부모님이 계시는데, (생선은) 저희가 사갑니다. 매년 명절마다…."

예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손님이 크게 줄었지만, 상인들은 마지막 대목 특수를 기대해 봅니다.

▶ 인터뷰 : 민성식 / 부산 자갈치시장 상인 (어제)
- "(오늘 대형)마트가 장사를 안 해 그나마 좀 사람이 나오는 것 같아요. 매출이 옛날에 비하면 10분의 1 밖에…. 오늘은 손님이 좀 나오지 싶어요."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던 전통시장이 모처럼 활기로 가득 찼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경규 VJ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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