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국인 매수에 상승 출발…장중 2300선 회복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28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59포인트(0.68%) 오른 2294.3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23.37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장 초반 2300선을 회복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과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 확산에 따른 봉쇄 강화 우려가 높아지자 보합권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미국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확산된 점도 부담이 됐으나 최근 하락을 주도했던 대형 기술주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을 주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민주당이 2조 400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부양책을 추진했으나 공화당이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불확실성이 큰 상태"라며 "더 나아가 트럼프의 대선 불복 관련 우려가 높아지며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정치 마찰 확대는 이러한 불확실성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주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은 맞으나 여전히 안도할 수 없는 상태"라며 "실제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으며 상품 시장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는 높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기계, 운송장비, 의료정밀, 종이·목재, 음식료품, 서비스업,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건설업, 철강·금속 등 대다수 업종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482억원, 75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은 52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59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와 현대차가 2%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기아차, 현대모비스, 셀트리온, 삼성SDI, NAVER가 상승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70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122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39포인트(1.66%) 오른 821.67를 기록 중이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