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 우울감 극복"…논산시 비대면 건강프로그램 인기
입력 2020-09-28 09:19  | 수정 2020-09-28 09:48
【 앵커멘트 】
요즘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충남 논산시가 이런 사람들을 위해 만든 비대면 건강프로그램이 인기라고 합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거실 한쪽에 휴대전화를 세워둡니다.

바닥에 매트를 깔고 동영상을 보면서 하체 운동을 반복합니다.

매일 아침 9시, 보건소에서 올린 온라인 강의를 보면서 운동을 하고, 인증 영상까지 찍어 참여자들과 운동 방법을 공유합니다.

▶ 인터뷰 : 김일태 / 충남 논산시
-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다 함께 운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해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엔 다리가 불편해 장애등급을 받은 여성이 스티커로 그림 놀이를 합니다.


2주마다 프로그램이 바뀌는데, 처음에는 보건소 직원이 직접 방문해 방법을 설명해줍니다.

▶ 인터뷰 : 김동예 / 충남 논산시
- "집에만 있으니 답답하고 우울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프로그램하는 것만 기다려져요."

충남 논산시가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는 시민들을 위해 만든 비대면 건강프로그램입니다.

온라인이나 카카오톡 메신저로 새로운 미션이 주어지고, 참여자들이 찍은 활동 영상은 서로 공유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정순 / 충남 논산시보건소 방문간호팀장
- "우울증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만들기 키트를 직접 제공해 참여자들이 직접 만들고 저희한테 제출해 사진 전시회도 할 거예요."

논산시는 더 많은 비대면 건강프로그램을 선보여 참여자를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