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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나태주 "母 찾고 싶지만, 마음의 준비 안 돼"
입력 2020-09-28 09: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아침마당 가수 나태주가 어릴 때 헤어진 어머니를 만나고 싶지만,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명불허전에서는 ‘나의 살던 고향은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나태주는 명절의 추억을 묻자 저도 대가족이다. 명절 때 시골에 가면 쥐불놀이 불꽃놀이하고 수박 서리했다. 노래 부르면 할머니들이 좋아 해주고 유과 같은 걸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조카가 열 명 정도 있다. 아직까지 용돈을 못 줬다. 이번에 혹시 만나게 되면 조금씩이라도 선물을 주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나태주는 아버지가 어머니랑 제가 어릴 때 이혼하셨다. 아버지가 홀로 누나 동생 저 셋 뒷바라지를 열심히 해줬다. 잘 길러줬다. 건강하게 네 명 다 밝게 생활할 수 있는 게 그것만큼 큰 선물은 없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버지가 너무 바빠서 학교 갈 때부터 저녁까지 얼굴을 못 봤다. 주말에 잠깐 보고 닷 일 나가고 그래서 얼굴 보기 쉽지 않았다. 태권도 시합 때도 거의 못 오셨다”고 말했다.
나태주는 최근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나태주는 섭외 당시 누굴 찾아야 할까 생각했냐는 물음에 모든 분이 어머니를 찾을 때가 되지 않았냐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나중에는 아들로서 얼굴 뵙고 인사드리게 맞는데, 저도 아직 준비 안 되어 있다. 아버지 생각하면 아버지 혼자 고생했는데 이제 어머님에게 그러면 아버지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어서 추후에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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