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t-Line] “F&F, 주가 하락을 저점 매수 구간으로 활용해야"
입력 2020-09-28 08:28 


DB금융투자는 28일 F&F에 대해 3분기부터 중국발 수요가 강화되며 실적 감소폭이 줄어들 전망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DB금융투자는 3분기부터 중국발 긍정 포인트가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국 T-mall향 일평균 매출이 7000만원 내외 수준으로 작년 동기대비 3배 가량 늘었고, 전분기 대비 성장세도 견조하다. 4분기 중국 광군제를 맞아 온라인 채널 매출 성장이 또 한번 부각될 것이라고 DB금융투자는 내다봤다.
또 중국 하이난 공항 면세 입점을 통해 국내 면세 수요의 일부를 대체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따이공 수요에 특화된 점포 특성을 띄는 것으로 파악되어 하이난 면세발 수요 증가는 기대보다 클 수 있다는 판단이다. 중국 현지 벤더사를 통해 MLB 오프라인 매장을 올해 50개에서 내년 250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는 'Discovery' 브랜드의 성장세가 견조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전후에도 국내 'Discovery' 브랜드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한자리 중후반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DB금융투자는 평년보다 길었던 8월의 장마 영향으로 오프라인 점포 트래픽은 다소 빠지지만 온라인 채널에서의 성장세가 비교적 높은 만큼 실적 기대 수준을 조정할 필요는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부터 실적 감소폭을 줄이고 4분기로 갈수록 실적 회복속도가 강화될 전망"이라며 "중국 온라인 채널에서 수요 회복세가 강하고, 면세와 오프라인 성장이 시작되는 시점으로 최근 시장 불안 가중에 따른 주가 하락을 저점 매수 구간으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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