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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선발 다코타 허드슨, 토미 존 수술
입력 2020-09-28 03:00 
허드슨이 토미 존 수술을 받는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선발 투수를 잃었다.
존 모젤리악 카디널스 사장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다코타 허드슨(26)의 토미 존 수술 소식을 전했다.
허드슨은 1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 등판 도중 팔에 이상을 느껴 강판됐다.
이후 초기 진단은 팔꿈치 굴곡건 염좌였다. 모젤리악 사장은 "처음에는 토미 존 수술과 관련된 어떤 증상도 호소하지 않았다. 그러나 구단 주치의 브라이언 마하피 박사에게 진단을 받은 이후 제임스 앤드루스 박사에게 2차 소견까지 들은 결과 수술을 결정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수술은 마하피 박사가 집도할 예정.
허드슨은 2018년 빅리그에 데뷔, 세 시즌동안 67경기에 등판해 23승 10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33경기에 나와 174 2/3이닝을 던지며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았다.
이번 시즌도 8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77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부상으로 시즌을 접게됐다. 토미 존 수술의 재활 기간을 고려하면 2021년은 뛰지 못한다.
당장 세인트루이스는 2021년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대한 고민을 안게됐다. 모젤리악은 "일단 오늘 경기부터 생각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 폰세 데 레온, 곰버 등이 두각을 나타내는 등 긍정적인 일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트레이드, FA 영입 등을 생각하면 아직 많은 부분이 미정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매튜 리베라토어 등 스프링필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유망주들이 있다. 아무것도 안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해도 괜찮겠냐고 물어보면 그렇다고 답하겠지만, 그것은 정확하지 않은 표현이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허드슨을 잃은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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