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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우다사3` 이지훈♥김선경 하동 한 달 살이 시작, 백허그까지→현우♥지주연 첫 데이트 `손 잡기` 성공
입력 2020-09-23 23: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이지훈-김선경 커플이 경상남도 하동에서 한달 동안 한집살이를 하게 됐다.
3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 3회에선 한 달 살기를 하게 된 이지훈과 김선경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엔 18명 대가족이 사는 이지훈의 집이 최초 공개됐다. 이지훈은 앞서 18명 대가족이 한 집에 함께 살며 조카들만 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지훈이 "얘들아"라고 소리치자 조카들은 줄줄이 나와 자기소개를 했다.
이지훈은 짐 싼 뒤 아이들에게 검사를 맡았다. 조카들은 "너무 깔맞춤이 많다. 저번에 노란색 바지에 노란색 셔츠에 누런색 모자를 썼었다"고 폭로했다. 조카들은 이지훈의 옷방에서 옷을 가져와 이지훈의 시골생활에 맞는 옷을 챙겨왔다.

이지훈과 김선경은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한 달만 살아보기로 했다. 김선경은 "내가 직접적으로 시골에서 생활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함께 살게 된 집은 130년 전통을 자랑하는 고풍스러운 한옥이었다.
김선경은 "뭐했다고 땀이 나냐"는 이지훈의 말에 "많이 했다. 다 알아보고 나 대신 일하느라고"라며 이지훈의 땀을 닦아줬다. 그러면서 "잘생기니까 땀 닦아주는 것도 행복하다"며 기뻐했다.
이지훈은 풍경을 바라보던 김선경 뒤로 다가가 백허그를 했다. 김선경은 "두근거리게 왜 이러냐"며 활짝 웃었다. 이지훈은 "들어가시죠 마님"이라며 선지하우스의 문을 열었다.
두 사람은 각자 한 집 살이를 위해 가져온 준비물을 공개했다. 김선경은 이지훈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갓김치, 젓갈 등 각종 반찬을 챙겨왔다. 이지훈은 김선경에게 보양식을 만들어주기 위해 한우 사골을 가져왔다.
두 사람은 한 집 살이를 위해 하동 마을의 시골 장터를 찾았다. 이지훈은 김선경의 어깨를 감싸며 다정하게 걸었다. 둘은 이불 가게를 찾아가 "두 사람이 세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건가"라고 말했다.
김선경은 "여기서 한 달을 지내야 하는데 한 달 지나면 어떻게 되는 거냐"며 이야기를 꺼냈다. 김선경은 또 "이걸 하면서 주변에서 많은 이야기를 듣는데 김선경과 이지훈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이 어마무시하더라"고 말했다. 이지훈은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으려는 듯 입을 열었다.
이날 방송엔 현우와 지주연이 뜻밖의 첫날밤을 보내게 된 사연이 밝혀졌다. 현우에게 지주연의 할머니가 "늦었는데 자고 가라"고 했고 현우는 얼떨결에 지주연네 집에서 자게 됐던 것.
지주연은 아직 침대에 누워있는 현우에게 다가가 손을 잡았다. 현우는 일어나자마자 지주연을 향해 윙크를 날렸다. 현우는 맨 얼굴의 지주연을 빤히 바라보다 "뽀얗네. 뽀얗구만. 뽀얗네"라고 말했다. 지주연은 부끄러워하며 "술 취한 건 아니지"라고 말했다.
현우와 지주연은 지주연 할머니가 준비한 아침 식사를 먹기 시작했다. 현우는 모닝빵과 과일, 청란, 감말랭이가 차려진 걸 보고 "여기는 미국인가"라며 신기해했다. 할머니는 집에서 직접 말린 감말랭이를 현우에게 손수 건네줬다.
현우는 "여기 뭐 묻었다"는 할머니의 말에 지주연에게 "여기 뭐 묻었대"라며 얼굴을 만져달란 제스처를 취했다. 하지만 부끄러워하는 지주연에게 할머니는 "맛있게 먹으라고 애교 한 번 떨어"라고 말했다. 지주연은 "마디또"라고 혀 짧은 소리를 낸 뒤 민망해하며 현우의 등짝만 때렸다.
두 사람은 집을 나서 첫 데이트를 하러 차에 탔다. 현우는 "우리 2차로 어디 가냐"는 지주연의 말에 고민하다 지주연의 손을 은근슬쩍 잡았다. 지주연은 "되게 은근슬쩍 손 잡았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현우가 첫 데이트 장소로 지주연을 데리고 간 곳은 공구상가였다. 현우는 "남자들의 로망이고 하나쯤은 다 갖고 싶고. 백화점 화장품 코너에 간 내 기분을 네가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주연은 당황하며 "이런 건 왜 사는거냐"고 물었다.
현우는 알고보니 할머니댁에 공구가 있으면 편리할 것 같아서 공구상가를 찾은 것이었다. 지주연은 잠시 실망했었지만 "되게 속이 깊은 사람이네. 흐뭇했다"고 후일담을 밝혔다.
현우는 장시간 빈방으로 수명을 다 한 전등 갈이부터 시작했다. 지주연의 걱정과는 달리 현우는 안방 전등부터 2층 주방 전등까지 거뜬히 갈았다. 현우는 40년 된 에어컨까지 분해해 청소했다. 지주연은 현우에게 오래된 라디오를 가져와서 맡겼다. 지주연은 카세트 테이프를 만지다 덤벙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현우는 "다치지만 마. 내가 지켜줄게"라고 말해 지주연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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