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대건설, 협력사 돕는 `동반성장펀드 1600억원 규모` 확대 운영
입력 2020-09-23 14:32 
2019년 협력사 쿠웨이트 신규 정유공장 해상공사 견학사진. [사진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코로나 19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대·내외적 어려운 시기에도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이끌며 지속가능한 경영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2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금융지원 프로그램에는 ▲계약이행보증수수료 지원 ▲직접대여금상환 유예 ▲추석 연휴 전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등이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기존 1000억원에서 160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로, 현대건설은 더 많은 협력사들이 자금 융통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반성장펀드는 현대건설이 시중 금융기관에 자금을 예치하면 해당 은행에 대출을 요청한 협력업체에게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대출 혜택을 주는 제도다.
또한 올해부터 계약이행보증수수료를 연간 15억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보증기관도 전문건설공제조합, 서울보증 등 6개 기관으로 늘리고, 현대건설은 협력사가 수수료 납부 후 사후 지원한다.

아울러 코로나 19로 인해 자금 어려움을 겪는 중소협력사에 한해 직접대여금 상환기일을 연장하고, 공사대금 지급기일을 단축하는 등 협력사 자금 부담 완화와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약 100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납품대금 350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연휴 전 지급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 업체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상생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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