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김민재♥박은빈, 마음 확인 첫 키스…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어제(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박은빈과 김민재의 첫 키스를 그리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습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 연출 조영민)에서는 채송아(박은빈 분)와 박준영(김민재 분)의 마음을 확인한 첫 키스가 그려졌습니다. 눈물과 설렘, 애타는 감정이 휘몰아치는 두 사람의 입맞춤에 시청자들도 함께 숨죽인 5분 엔딩이었습니다. 8회 시청률은 7.1%(2부)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7.7%까지 치솟았습니다.
동시간대 신작 드라마들의 공세 속에서도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해,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습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8회는 ‘콘 페르메차: 확실하게, 분명하게라는 부제처럼, 채송아에게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분명하게 전하는 박준영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기다림에 지친 채송아를 붙잡는 박준영의 간절한 고백, 그리고 이어진 입맞춤에 시청자들의 심장도 쿵 떨어졌습니다.

이날 박준영은 이정경(박지현 분)에 대한 연민과 부채감 등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고 채송아에게 가고자 했습니다. 박준영은 채송아가 서운하지 않도록 "나도 송아씨 말 한마디, 행동 하나 신경이 쓰여요.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게 할게요. 조금만 더 기다려 줄래요?"라며 채송아에게 점점 향하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한편 채송아는 박준영에게 대학원 입시곡 반주를 부탁하고 싶지만 차마 말하지 못했습니다. 박준영은 클래식 스타이고, 자신은 오케스트라 끝자리에 앉는 평범한 학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채송아는 "나 같은 학생 반주해 줄 레벨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너한테 마음이 있으면 그런 거 따지겠어?"라는 친구의 말에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이에 채송아는 박준영의 마음을 듣고 싶어 입시곡 반주 이야기를 꺼냈지만, 박준영은 원하는 답을 들려주지 않았습니다. 사실 박준영은 채송아를 걱정하고 위하는 마음에서 선을 그었던 것입니다. "걔가 인생 연주 해봤자 결국 네 연주발이다. 라는 얘기밖에 못 듣는다"는 교수의 충고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모르는 채송아는 속상했고, 여기에 박준영과 나란히 서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자신감을 잃게 했습니다. 박준영은 하루 종일 ‘급 차이를 이야기하는 주변 사람들에 지쳐 있었고, 두 사람은 첫 갈등을 맞았습니다.

이 가운데 이정경은 박준영의 부채감을 건드리며, 이미 박준영이 거절한 바 있는 피아노 반주를 다시 한 번 부탁했습니다. 박준영은 죽은 이정경의 어머니로 인해 피아노 후원을 받을 수 있었고, 이정경의 불행에 대한 부채감이 있던 바입니다. 결국 이정경의 피아노 반주를 해주기로 결심하며 채송아가 오해하지 않도록 먼저 그녀에게 말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채송아는 할 말이 있다는 박준영의 연락에 어떤 말을 할까 기대를 품고 있었습니다. 박준영은 그의 마음을 오해한 채 나가려는 채송아에게 진짜 오늘 말하고 싶었던 자신의 진심을 말했습니다. "좋아해. 좋아해요"라고 고백한 박준영은 그 마음을 담아 채송아에게 키스했습니다.

심장이 쿵 떨어진 채송아의 마음처럼 두 사람이 부딪히며 들리는 피아노 소리, 눈물이 맺힌 채송아와 다시 채송아를 끌어당겨 키스하는 박준영의 모습, 두 사람을 비추는 따뜻한 햇빛이 어우러진 엔딩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드렸습니다.

드디어 마음을 확인한 채송아와 박준영입니다. 서로에게 안식처가 되는 두 사람의 본격 로맨스를 예고해, 반환점을 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앞으로 안방극장에 어떤 위로와 울림을 안길지,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고 기다려집니다.

한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