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근식 "네이버 秋 검색 오류? 한성숙 대표가 해명해야"
입력 2020-09-22 17:39  | 수정 2020-09-29 18:36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2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색 결과 의혹과 관련해 한성숙 네이버 대표에게 직접 해명을 요구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새벽에 엔지니어가 블로그에 입장을 올리는 것은 정식 해명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믿기지 않지만 기술적 오류가 사실이라면, 엔지니어 말고 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면서 "제가 네이버에 검색관련 민원을 제기한 것도 아니고 기술적 AS를 요구한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밤중에 엔지니어가 기술적 오류를 시정했다고 네이버 공식 블로그도 아닌 네이버 다이어리에 글을 올리는 것은 온 국민의 의혹 제기에 대한 책임있는 태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단순한 민원이나 AS 요구가 아니고 국내 최대 포털의 정치적 개입과 관련된 의혹 제기"라면서 "해명 자체도 여전히 납득되지 않지만 설사 엔지니어의 해명이 맞다 하더라도 적어도 한성숙 대표가 책임있는 방식으로 공식 해명하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게 네이버에 쏠리는 국민적 의혹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가능하다면 언제부터 어떻게 왜 오류가 생겼는지, 누가 어디에 무엇을 잘못해서 오류가 난 건지 육하원칙에 따라 사실대로 해명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그는 "국감 출석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한성숙 대표의 공식 해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9일 김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네이버에서 추미애 검색하면 첫 화면 상단에 뜨는 검색 카테고리가 이상하다"며 "보통의 정치인은 뉴스, 이미지, 실시간검색 순서인데 추 장관만 한참 뒤 쪽 쇼핑 다음에 뉴스 실시간 검색이 드러난다"고 포털 통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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