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카카오페이 `버킷리스트`로 돈 모은다
입력 2020-09-22 16:14 

카카오페이가 고객 자산관리 서비스 '버킷리스트'를 선보인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원하는 금액과 주기를 설정하면 카카오페이가 알아서 자산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이승효 카카오페이 서비스 총괄 부사장은 22일 온라인 세미나 '페이톡'에서 "카카오페이 자산관리 목표는 '내 손 안의 PB'"라며 "금융 현황을 조회하고 고객 상황에 맞는 최적 서비스로 연결해주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버킷리스트는 카카오페이 자산관리 서비스의 시작점이다. 매주 모인 금액과 목표 달성 현황을 확인하고 빠르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 기반 자산관리를 해준다. '잘 모으기 부스터'를 이용해 고객이 특정 분야에서 소비를 할 때마다 원하는 금액을 적립할 수도 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죠르디'를 활용해 목표 달성 과정도 보여준다.
1인당 5개까지 버킷리스트를 만들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 안에 세부 계좌가 만들어지는 형태다. 버킷리스트 계좌는 전원 실적·한도 없이 매주 연 0.6%(세전) 이자가 지급된다. 필요하면 언제든지 출금·해지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금융과 비금융 정보를 결합한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카카오페이는 카카오모빌리티 등 카카오 공동체 정보를 접목해 다른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다른 개인에 최적화되고 정교환 서비스를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새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