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네소타 간 트럼프, 백인 지지자들에게 "좋은 유전자"
입력 2020-09-22 16:11  | 수정 2020-09-29 16:5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유세 도중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미네소타주 베미지에서 열린 유세에서 백인 지지자들을 향해 "여러분은 좋은 유전자를 가졌다"며 "많은 것이 유전자와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고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마 이론을 믿지 않느냐. 우리가 매우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며 "미네소타의 여러분은 좋은 유전자를 가졌다"고 또다시 언급했다.
미네소타주는 주민 대다수가 스칸디나비아 후손들로, 미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주민 79%가 백인이다.

이날 유세 현장에 모인 군중도 대다수가 백인이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을 향해 '경주마 이론', 즉 '어떤 이들은 유전적으로 더 우월하게 태어난다'는 이론까지 언급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트럼프의 이런 발언이 알려지지 소셜미디어에서는 트럼프가 또다시 인종주의를 부추기는 발언을 했다며 비판이 일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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