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세청, `현장 캡틴` 사무관 승진 183명
입력 2020-09-22 15:21 

국세청이 직원 183명에 대한 사무관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승진 내정자는 세무직 178명, 전산직 3명, 공업직 2명 등 총 183명으로 2017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통상 국세청 사무관은 일선 세무서나 지방청에서 과장·팀장을 맡는 등 '현장 캡틴'으로 활약한다. 사무관 승진자가 늘어나며 차기 고위직으로 올라갈 수 있는 인재풀도 확대된 것으로 평가된다.
인재풀에서 9급 공채 비중이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는게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사무관 승진자 중 20%(36명)가 9급 공채였지만 올해는 22.9%(42명)로 불어났다. 9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데 걸리는 기간도 같은 기간 9.02년에서 7.04년으로 단축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업무실적과 역량이 뛰어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직원을 발굴해 하위직으로 입사해도 고위직까지 올라갈 수 있는 성장 디딤돌을 마련했다"며 "묵묵히 헌신하며 역량을 인정받은 직원이 우대받는 인사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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