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GTX-A 노선 차량기지사업 경기도 도시계획위 조건부 통과
입력 2020-09-22 15:13  | 수정 2020-09-29 15:36

파주 운정과 서울 삼성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차량기지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가 GTX-A 노선 차량기지 건설 예정지의 요도지역 변경을 주요내용으로 한 파주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파주시는 최근 GTX-A 노선 차량기지가 예정된 파주시 연다산동 630번지 일원 부지 9만570㎡를 농림지역에서 사업추진이 가능한 계획관리지역으로 용도 변경하는 내용의 파주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결정(변경)안을 경기도에 제출했다.
이에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8일 안건을 심의, 향후 GTX-A 노선 차량기지 건설에 따른 소음 등 대책 강구 등을 조건으로 의결했다.

조건부 내용이 충족되면 10월 용도지역 변경안이 고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GTX-A 노선 '파주 운정~서울 삼성' 구간(43.6km)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GTX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로 지하 40m 깊이에 터널을 뚫어 최고 시속 180km로 달릴 수 있다.
GTX-A 노선 동탄~삼성(39.8km)과 연결되는 운정~삼성 구간이 2024년 개통되면 운정~서울역은 20분, 킨텍스~서울역 16분, 동탄~삼성은 22분 등 이동시간이 지금보다 70~80% 단축된다.
그러나 파주 교하지역 아파트 주민 중심으로 구성된 GTX-A 열병합 관통노선 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GTX-A 민자 구간의 상승구간 깊이가 20m 전후로 10m 거리에 위치한 열병합발전소와 스포츠센터 등과 교차한다"며 노선통과에 반대해 사업 추진의 변수가 되고 있다.
비대위는 지난 7월 국토부가 건설기술진흥법에 명시된 안전관리계획서 관련 사항 이행에 소홀하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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