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 윙 출고가 109만원…10월 초 출격
입력 2020-09-22 14:42 

LG전자가 90도로 메인 스크린을 돌려 사용하는 '스위블(Swivel)'폰, LG 윙의 출고가를 109만원대로 확정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폴드2, 갤럭시 Z플립은 물론, LG가 지난해 출시한 V50S보다도 낮은 가격대를 설정해 새 폼팩터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10월 초 출시하는 전략 스마트폰 'LG 윙(LG WING)'의 가격을 109만8900원으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LG 측은 "공격적인 가격을 제시해 변화를 원하는 많은 고객이 'LG 윙'만의 새로운 폼팩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출시일은 추석 이후 10월5일이나 8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9만원 가격대는 기존에 한국에서 출시된 듀얼스크린, 폴더블 폰, 등 새로운 폼팩터를 시도하는 스마트폰 중 가장 낮은 가격이다. 갤럭시 Z폴드2 대비해서는 반값이다. LG가 지난해 출시한 V50S은 출고가가 119만9000원, 올해 출시한 LG벨벳에 듀얼스크린을 더한 제품 가격은 114만원이었다.
LG전자는 많은 고객이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예약 판매 프로모션도 없앴다. 대신 10월 한 달간 LG 윙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2년 내에 메인 스크린이나 세컨드 스크린이 파손 됐을 때, 교체비용의 70% 할인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LG 윙에는 각각 6.8형, 3.9형 크기의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메인 스크린을 돌려 사용하는 '스위블 모드(Swivel Mode)'에서는 2개의 스크린으로 완전히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LG 윙'은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스마트폰의 진화된 사용성에 무게를 두고, 성장 가능성 있는 영역을 선제 발굴해 나가겠다는 LG 스마트폰의 혁신 전략이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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