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강화된 거리두기 효과 발휘…`트윈데믹` 통제 가능"
입력 2020-09-22 13:48  | 수정 2020-09-29 14:06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지난 8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두 자릿수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 "일요일과 월요일, 화요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효과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요일 0시와 목요일 0시 기준으로 봐야 확연한 감소세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면서도 "수도권의 강화된 거리두기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수도권에 대한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가 지난 14일 2단계로 완화했다. 2단계 조치는 전국에서 오는 27일까지 시행된다.
윤 총괄반장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의 동시 유행을 의미하는 이른바 '트윈데믹'(twindemic) 우려에 대해선 "통제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인플루엔자는 백신 예방접종을 통해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고, 민간 분량을 포함한 치료제도 충분히 비축돼 있다"며 "남반구를 보면 인플루엔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플루엔자보다는 코로나19에 더 크게 대응해야 할 분야"라며 "코로나19에 잘 대응하면 인플루엔자도 자연스럽게 잡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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